ⓒ최용민 기자 leebean@ |
19일 MC몽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MC몽은 음원 유출 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녹음 한 4집 앨범의 곡 전부를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지난 2006년 3집 '더 웨이 아이 엠'의 발매를 하루 앞두고 MC이 일부 P2P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노래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팬텀엔터테인먼트는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 불법 음원 유포 혐의로 8명의 네티즌들에게 고소장을 발부, 다만 향후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쓰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한 바 있다.
이에 이번 4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똑같은 사고의 재발을 위해 MC몽은 소속사 직원들에게조차 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MC몽의 한 측근은 "이번 4집 음반은 전곡이 타이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손색이 없는 곡들"이라며 "앨범 작업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철통보안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MC몽은 소속사를 통해 "한 장의 앨범이 나오기 까지는 가수와 많은 스태프들이 하나가 돼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며 "그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곡이 온라인 상에 유포돼 너무나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금씩 이런 현실의 변화를 기대하며 대중들의 귀를 더욱더 충족시킬 수 있는 앨범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4집은 약 90%의 작업을 마친 상태로 오는 4월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