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동생 잃은 슬픔 안고 4월 활동 재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3.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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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동생 추모식을 보도한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홈페이지>


배우 이동건이 동생의 피살이라는 큰 슬픔을 안고 오는 4월부터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동건의 한 측근은 27일 "이동건이 날벼락같은 소식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활동 재개를 곧바로 논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정된 일정은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건은 지난 26일 일본에서 싱글 '달빛'이 정식으로 발매됐다. 이번 음반에는 신곡 '달빛'과 '유어 송'이 수록돼 있으며 일본의 인기가수 마쓰다 세이코의 '당신을 만나고 싶어'와 도쿠나가 히데아키의 '마지막 변명'이 한국어로 수록돼 있다.

이동건은 싱글에 이어 정규 앨범을 일본에서 발매할 계획이어서 후속 일정을 4월 중에 소화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이동건은 MBC에서 '이산' 후속으로 방영되는 '밤이면 밤마다' 출연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던 중에 비보를 접한 터라 드라마 출연 최종결정 여부도 이달 중 마무리지어야 한다. 또한 영화 출연도 확정됐기에 4월부터 여러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한다.


이 측근은 "너무 큰 슬픔을 안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향후 일정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진행 중이던 여러 작품들은 현재로서는 큰 변화없이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호주로 급히 떠난 이동건은 26일 동생이 유학 중이던 시드니대학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동생의 명복을 빌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추모식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동건은 28일 귀국한 뒤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 빈소를 마련하고 31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장례미사로 발인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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