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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창 감독의 영화 'GP506'의 벙커 미니어처 세트가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이해동)에 기증된다.
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GP506'가 총 4주에 걸쳐 제작한 전방경계초소(GP) 벙커 미니어처 세트를 군의문사진상규명위에 기증한다. 영화는 남북 분단의 산물인 GP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쇼박스 관계자는 "'GP506' 시사회에 군의문사위 측에서 참석,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과 배경이 일치하는 점을 들어 벙커 미니어처 세트 전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군의문사위는 군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중 의문이 제기된 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그 피해와 명예를 회복하고, 군에 대한 신뢰회복과 인권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출범한 대통령 소속 한시기구이다. 활동기간은 2006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다.
쇼박스는 "벙커 미니어처세트가 영화 종영 후 군의문사위에 기증돼 전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