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시청률만큼만 나왔으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에서 주연을 맡은 지진희의 포부다.
7일 MBC에 따르면 지진희를 비롯해 손예진, 진구, 조윤희, 김보경, 이기열, 안석환, 정규수 등 출연진은 지난 1일 경기도 화성 GBS세트에서 포스터 촬영을 가졌다.
사회부 캡 오태석 역의 지진희는 실제 보도국 기자 체험을 하기도 했다. 지진희는 "새벽에 일 끝나고 6시에 회의를 갖는 기자들을 보고 대단하다 느꼈다. '기자 정신'이 없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사회부 기자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며 기자 역할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진희는 특히 "시청률은 '대장금'만큼만 나오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 관계자를 즐겁게 했다.
여기자로 변신한 손예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머리도 못 감고 사건 현장을 누비는 등 바쁜 여기자의 생활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려 노력 중. 이밖에 진구는 우진과 대학 동기인 수습기자 이순철 역을 맡았고, 조윤희는 사회부에서 정치부로 옮긴 1진 기자이자 앵커가 되고자 하는 우진의 강력한 라이벌 채명은을 연기한다.
'스포트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직업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줄 전문직 드라마다. 사회부 여기자가 '앵커'라는 자리에 도전하여 끝내 꿈을 이뤄내는 석세스 스토리와 함께 MBC 보도국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보도국 내의 다양한 모습들을 긴박하게 그릴 예정이다. '누구세요?' 후속으로 오는 5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