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이 출연중인 시트콤에서 자작곡을 선보여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정은 출연중인 KBS 2TV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연출 이교욱) 9일 방송분에서 극중 동생인 김동욱과 삼각의 애정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정다영에게 피아노를 치면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시트콤에서 이정이 선보인 곡의 제목은 '그대만 보며'라는 곡으로 이정이 4개월전부터 극을 위해 쓴 곡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방송 당시 이정의 '그대만 보며'는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도 노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이정이 노래한 부분의 동영상을 캡처해 공유하는 등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으로 가득하다.
연출자 이교욱PD는 10일 "이정이 시트콤을 위해 4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며 "최고의 노래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PD "방송에서 선보인 곡은 앞으로 이정과 김동욱 그리고 정다영의 멜로부분 테마곡으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은 연기적인 감각이 굉장히 뛰어나다. 또한 가수로서의 역량도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
이교욱 PD는 또 "이정,김동욱,정다영이 그려내고 있는 삼각 애정관계는 시청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시청률이 저조해 아쉬울 뿐이다"고 말했다.
'못말리는 결혼'은 현재 MBC 일일극 '아현동마님'과 SBS 일일극 '그여자가 무섭다'의 틈바구니에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