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풍미했던 시각장애인 아티스트이자 재즈보컬의 거장 다이안 슈어(55)가 한국을 찾는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추진된 이번 방한에서 다이안 슈어는 1회성 공연을 넘어 '한국 투업' 컨셉트로 서울, 대구, 부산 등 순회 공연을 갖는다.
다이안 슈어는 미국 시애틀 출신으로, 출생 직후 인큐베이터에서 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노래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9살 때 대중 앞에서 첫 공연을 펼친 이래 지금까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이안 슈어는 이번 방한을 기념해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공연기획사 플랜제닛은 15일 "꾸준한 성원을 보내준 한국 음악팬들을 위해 국내 취향의 음악을 비롯해 감동적인 무대가 준비돼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다이안 슈어는 17일 서울여성플라자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0일 서울 LG아트센터, 21일 부산KBS홀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