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산'의 주인공 이서진 ⓒ MBC |
탤런트 이서진이 '이산'을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이서진은 16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 문화동산 야외세트에서 MBC 월화 사극 '이산'(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 촬영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대사 때문에 가장 고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서진은 "지금까지 주로 미니시리즈에 출연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은 다른 것 같다"며 "이 작품은 멜로도 해야하고 정책도 해야하고 안 끼어드는 데가 없고 스튜디오 촬영분은 정책 이야기가 많은데 대사를 하면서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이어 "액션은 액션일 뿐이어서 힘들지 않지만 인물의 성격을 이해하고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하고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께 이의를 제기한다"며 "모든 부분에 관여하고 다른 사람들 것도 챙겨보려면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훈 PD는 "이서진이 대본 이해를 잘 이해하고 다른 연기자들의 대사 설정에도 오류가 있으면 바로 지적해준다"며 "70분 대본을 쓰다보면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다를 때가 있는데 이서진이 그걸 잘 찾아내는 것을 보면 역시 주인공은 작품 전체를 보는 눈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현재 이서진은 MBC 인기 월화 사극 '이산'의 주인공인 조선 22대 왕 정조 역을 연기하고 있다. 76부작 '이산'은 16일 현재까지 61회가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