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의 카메오 출연진. (사진=SBS) |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극본 정현정, 연출 성도준)의 카메오 출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랑해'에는 의외의 인물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고 있다. 1회 방송분에서는 배우 윤기원이 지하철 추행남으로 등장했고, 영희(서지혜)의 상상 딸로 아역 탤런트 정다빈이 출연했다. 병호(환희)가 정관수술을 하기 위해 찾은 담당 의사는 배우 노현희였다.
직접 출연을 하진 않지만 대사 속에 등장하는 이들도 있다. 22일 6회 방송분에서는 병호의 대사 속에 개그맨 전유성과 '사랑해'의 원작자인 허영만 화백이 등장한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 허영만이고 그 다음에 존경하는 인물이 개그맨 전유성인데요. 그분 책 중에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라는 책이 있어요. 제가 그 책을 읽고 무지 감명받아서 인생이 팍 비겁해졌거든요"라는 대사로 웃음을 전달한다.
성도준 PD는 "드라마 요소요소에 소소한 재미를 위해 카메오들을 출연시켰다"며 "'온에어'처럼 이효리, 전도연, 이서진 같은 대스타는 아니지만 주인공들을 둘러싼 재미있는 카메오 출연자가 등장하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