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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기순이 자신에 대한 루머를 인터넷에 유포시킨 네티즌을 형사고소했다.
황기순은 22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전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톱스타 A에게 10억원을 받고 간통설에 입을 다물기로 했다'는 내용 등의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0명 정도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기순은 "불미스러웠던 일에 대한 것까지는 참고 침묵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소문이 있었던 얘기처럼 회자되더라"며 "내가 치사한 사람처럼 보여지는 것은 자존심 문제 아니냐"며 고소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올해 2세 계획도 세웠는데 올초부터 심란한 일들이 있어 계획이 미뤄지는 것도 속상하다"며 "차라리 이렇게 터트리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심정도 덧붙였다.
2005년 10월 7살 연하의 중학교 교사와 재혼한 황기순은 현재 한 섬유회사 이사로 재직중이다. KBS '세상의 아침'과 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