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추격자'와 강호동이었다.
2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 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추격자'와 강호동은 영화부문과 TV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은 신인 감독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김윤석, 하정우가 주연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신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톱스타가 출연하지 않는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5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도 주목받았다. 김윤석과 하정우, 나홍진 감독은 나란히 무대에 올라 영광을 함께 만끽했다.
강호동은 개인으로서 대상을 받아 더욱 감격을 더했다. KBS '해피선데이'의 '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진행중이다
연기상을 두고 이변이 이어졌다.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스카우트'의 임창정이,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가 각각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생애 최초의 주연상을 수상했다.
TV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은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의 박신양과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작품상은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차지했다.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은 SBS '쩐의 전쟁'이 수상했다. 예능부문 작품상은 MBC '무한도전'이, 교양 부문 작품상은 KBS 1TV 다큐멘터리 '차마고도'가 각각 받았다.
'밀양'의 이창동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고, 사극의 달인 이병훈 감독은 '이산'으로 연출상을 받았다.
박명수와 신봉선은 진정한 1인자의 자리를 올랐다.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박명수와 신봉선은 이날 TV 부문 남녀 예능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은 장근석과 한예슬에게 돌아갔다. 장근석은 '즐거운 인생'에서 성숙한 연기로 호평 받았고, 한예슬은 '용의주도 미스신'에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TV 부문에서는 SBS '황금신부'의 송창의가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여자 신인연기상은 MBC '태왕사신기'에서 활약한 이지아는 여자 신인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영화부문 각본상은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이, TV부문 극본상은 '고맙습니다'의 이경희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신인 감독상은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이, TV부문 신인연출상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KBS 2TV '쾌도 홍길동'의 강지환 성유리, KBS 2TV '못된 사랑'의 권상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정은 등은 인기상을 받았다.
다음은 제44회 백상예술대상 각 부문 수상자(작) 명단이다.
■ 영화부문
▶대상=추격자 ▶작품상=우생순 ▶감독상=이창동(밀양) ▶신인감독상=나홍진(추격자) ▶최우수연기상(남)= ▶최우수연기상(여)= ▶신인연기상(남)=장근석(즐거운 인생) ▶신인연기상(여)=한예슬(용의주도 미스신) ▶각본상=김현석(스카우트)
■ TV부문
▶대상=강호동 ▶작품상(드라마)=쩐의 전쟁 ▶작품상(교양)=차마고도 ▶작품상(예능)=무한도전 ▶연출상=이병훈(이산) ▶신인연출상=이은정(커피프린스 1호점) ▶최우수연기상(남)= ▶최우수연기상(여)= ▶신인연기상(남)=송창의(황금신부) ▶신인연기상(여)=이지아(태왕사신기) ▶TV예능상(남)=박명수(해피투게더) ▶TV예능상(여)=신봉선(해피투게더) ▶극본상=이경희(고맙습니다)
▶인기상=강지환 성유리 권상우 김정은
▶공로상=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