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연진 ⓒ홍봉진 기자 |
MBC 주말 특별기획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종영을 하루 앞두고 주연배우들에게 종영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진행된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촬영현장에서 최진실 정준호 정웅인 등 주연배우들에게 드라마를 마치는 기분에 대해 직접 물었다.
홍선희 역의 최진실은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나에게 트랜디 드라마를 다시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준 작품"이라며 "이 드라마를 해서 손해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배우와 스태프 모두에게 의미가 클 것이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톱스타 송재빈(장동철) 역을 맡은 정준호는 "섭섭하기도 하지만 일단 내일부터 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며 웃었다. "실제로 연기자면서 극중에서도 연기자 역할을 맡게 돼 송재빈에게 많은 동질감을 느꼈다"는 그는 "3,4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멜로 형제의 한 축으로 큰 인기를 모은 정웅인은 "장동화(정웅인 분)란 역할은 카메라가 부감하는 것처럼 전체를 아우르는 사람인 것 같다"며 "동화는 훈이(조인성 분), 나윤이(변정수 분), 선희, 동철이 모두를 끌어안고 멀리서 바라본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을 정리하는 역할인데 내가 표현하고 싶은대로 감독님과 작가님이 잘 나타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역할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줌마렐라' 홍선희와 '로망 형제' 장동화-동철 등을 내세워 중년의 로맨스를 새롭게 보여줘 많은 인기를 모았다. 27일 마지막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