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노래가 좋다' MC 현영 의상 '선정성' 논란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4.28 10:53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대결! 노래가 좋다"의 진행자 남희석, 현영 ⓒKBS


"일요일 아침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임을 고려해달라."

KBS 2TV '대결! 노래가 좋다'의 시청자들이 MC 현영의 의상에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현영은 가슴골이 보일만큼 앞섶이 깊이 패인 슬립 스타일 원피스 차림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에 일요일 아침 시간대 아이들과 TV를 함께 보기 민망했다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속옷 같았다", "4학년짜리 아이가 계속 '저질'을 연발하는데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난감했다"며 "가족들이랑 보는데 민망했다"고 지적했다.

"방송이 건전한 패션 문화를 선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아침방송', '온 가족이 시청하는'이란 멘트가 무색해진다"는 항의도 잇따랐다.


연출을 맡은 고원석 PD는 "녹화가 들어가고 난 후에야 알았다"며 과도한 노출 문제를 인정했다.

고 PD는 "녹화에 늦게 들어가서 새로 옷을 준비해 갈아입을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MC멘트를 대폭 줄이는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노력을 했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 PD는 "다음회 녹화는 이미 했다"며 "이제는 MC의 의상 선정에 대해서도 미리 신경 쓰고 주의를 기울이려 한다"고 말했다.

2008 봄 개편 이후 새로이 편성된 KBS "대결! 노래가 좋다"는 남희석과 현영의 진행으로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영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