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승부사' 강우석 감독이 배우들을 홍보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 쇼 오락 프로그램에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6월 19일 새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우석 감독은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경구 등 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쇼프로에 나가 홍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강우석 감독은 "'그놈 목소리'의 개봉을 앞두고 설경구가 쇼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보고 전화를 걸어 '왜 그런 데 나왔냐'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투사부일체'처럼 웃고 즐기는 영화라면 쇼프로에 출연해서 홍보하는 게 어울리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우석 감독은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출연설에 대해 "그런 거 안한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강철중:공공의 적 1-1'로 '공공의 적' 이후 5년만에 강철중을 부활시키는 강우석 감독은 "1편보다 못하다면 굳이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내 본령인 코미디로 돌아간 작품"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