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주국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장에서 민병록 집행위원장과 송하진 조직위원장,굴라나 아비케예바 유라시아영화제 아트 디렉터와 MOU를 체결했다> |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카자흐스탄의 유라시아국제영화제와 MOU를 체결해 양 영화제간의 활발한 교류를 약속했다.
2일 오후2시 전북 전주시 영화의 거리 내 쌈지 매장 2층 공식기자회견장에서 송하진 조직위원장과 민병록 집행위원장, 굴라나 아비케예바 유라시아국제영화제 아트 디렉터가 참석해 양 영화제간의 MOU를 체결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 진행된 이번 MOU의 체결 목적은 서로 교류를 확대,강화하고 영화산업과 각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유라시아영화제는 연륜은 짧지만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라며 "이번 MOU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굴라나 아비케예바 유라시아영화제 아트 디렉터는 "중앙아시아 영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양국의 문화 교류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병록 위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유라시아영화제는 각국의 문화영상협회,영화제,시네마테크들과 함께 교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상대방 영화제에 제안할 예정이다. 더불어 프로그램, 회고전, 자국영화들을 상대방 영화제에 제안해 매년 각각의 영화제에 1인 이상씩 교환 초청하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유라시아영화제와의 인연은 지난해 9월 민병록 집행위원장이 제4회 유라시아영화제 넷팩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뒤 계속됐다. 두 영화제의 MOU체결은 앞으로 더 나은 영화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전주국제영화제의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