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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이 절친한 친구인 박은혜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지만 아직 결혼할 상대는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엄지원은 2일 전주시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부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데 아직 남자친구도 없어 큰일"이라며 웃었다.
그녀는 지난달 27일 박은혜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곧 결혼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박은혜가 "아직 엄지원은 남자친구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런 그녀 역시 주영훈-이윤미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고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엄지원은 "사실 주영훈 오빠 결혼식 때 나와 박은혜 모두 남자친구가 없었다. 그런데 은혜가 부케를 받기로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살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실제로 은혜가 부케를 받고 결혼하냐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더라. 그래서 나를 변명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지원은 "아무래도 부케의 저주(?)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결혼식에서 또 부케를 받아 기간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며 손사레를 쳤다.
이어 그녀는 "연기와 결혼, 양쪽에서 노력해야 할 운명인 것 같다"면서 특유의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엄지원은 봉준호 감독 등과 함께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돼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총12편의 영화를 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