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 이제 김두현을 주목하다

조철희 기자 / 입력 : 2008.05.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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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러미치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두현의 모습.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며 환호하고 있다.


"슈퍼서브 김두현이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이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에 이어 이번에는 김두현이 영국 축구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웨스트브러미치 알비온의 김두현은 4일 오후(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 2007~2008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8분 팀의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위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확정한 웨스트브러미치는 팀승리와 3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소식을 전한 홈페이지 기사에서 김두현의 이날 경기 활약상을 조명하며 김두현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홈페이지 기사에선 "슈퍼서브 김두현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데뷔골이 알비온을 챔피언의 자격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가게 했다"며 김두현의 선제골에 큰 의미를 뒀다.


또 "한국의 스타 김두현은 후반전 교체투입돼 8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원정 4연승을 이끌었다"며 김두현의 활약상을 되짚었다.

세계적인 축구전문 웹사이트 골닷컴(www.goal.com)은 김두현에 관련된 기사를 따로 다루기도 했다.

골닷컴은 '김두현이 프리미어리그를 꿈꾸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김두현의 완전계약 가능성을 다루며 웨스트브러미치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지난 4월 김두현에 대한 완전계약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6개월 임대 후 완전계약' 조건으로 웨스트브러미치에 합류한 김두현은 완전계약이 확정되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5호로 기록된다.

한편 김두현은 영국 축구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의 네티즌평점에서 5일 오전 현재 8.4점으로 최고평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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