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일본 진출 3년만에 최정상에 오른 동방신기에 대해 국민과 나라의 힘이 컸다며 공을 돌렸다.
이수만 회장은 5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시 우라와구에 위치한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동방신기의 첫 아레나 투어 콘서트 '東方神起 3rd LIVE TOUR 2008 ~T~'의 16번째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수만 회장은 동방신기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른 점을 상기시키며 "동방신기가 2개의 대기록을 세웠는데, 외국 가수가 이런 성과를 거두는 게 어렵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앞서 보아가 있었지만 여자 솔로와 남자 그룹은 서로 달라 쉽지가 있다"며 "이렇게 동방신기가 아시아로 나갈 수 있는 건 우리 국민과 우리 나라의 힘이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보아는 우리 국민 자체가 지원해주는 가수인 것 같고, 이제 동방신기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며 "우리 나라에서 그런 가수가 나오는 게 국민들도 뿌듯해하고 기뻐하는 것 같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작은나라면서 잘 합치는 것 같다"며 "힘을 합쳐 밀어주시니까, 그런 게 힘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쁜 일들을 확대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미국 진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그건 조금 있다가"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지금도 너무 빨리 발전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 전체 투어가 남아있고, 일단 한국을 가서 동방신기를 보고싶어하시는 한국 팬들을 만나야 한다. 어쨌든 이룰 건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