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과 전수경이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일부터 6월15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재즈뮤지컬 ' 더 라이프'를 통해서다.
'더 라이프'는 80년대 뉴욕정화 운동으로 섹스 산업 끝물에 사는 포주와 매춘부 등 하류 인생의 죽음과 삶, 배신과 믿음, 절망과 희망을 재즈 선율로 표현한 블랙코미디다.
유준상과 전수경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아 관객을 만나고 있다.
유준상은 지난 해 뮤지컬 '천사의 발톱' 이후 1년만에 서는 뮤지컬 무대에서 특유의 시원함과 넉살로 사기꾼을 연기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0년 전 자신이 연기한 '소냐'를 다시 맡아 화제를 모은 전수경은 당시의 열정에 노려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관계자는 "흑인 특유의 유머와 애수 그리고 저항 정신이 담겨 있는 더 라이프의 재즈 음악은 빅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배가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더 라이프'는 소냐, 김영주, 고명석, 이희정, 전혜선, 이삭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