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29)이 MBC '개그야'로 전격 이동한다.
2003년 KBS 개그맨 공채 18기 공채 출신으로 그동안 KBS 2TV 공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주축으로 활동해 온 오지헌은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될 MBC 공개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의 녹화에 나서며 '개그야'와 첫 인연을 맺는다.
이로써 지난 2월 '개그야'로의 이동을 전격 선언한 '갈갈이' 박준형과 '옥동자' 정종철에 이어 또 한 명의 '개그콘서트'의 간판 개그맨이 '개그야'에 출연하게 됐다. 오지헌은 박준형, 정종철과 함께 인기 개그맨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갈갈이패밀리에 속해 있기도 하다.
오지헌은 13일 '개그야' 첫 녹화에서 정종철, 오정태와 호흡을 맞춘 새 코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헌의 '개그야' 첫 녹화분은 16일 밤 전파를 탄다.
오지헌은 그간 '개그콘서트'에서 '사랑의 가족', '패션 7080' 등 인기 코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오지헌은 '사랑의 가족'으로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코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