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5인조 그룹 백뱅 멤버 최초로 솔로 가수를 겸업할 태양의 첫 앨범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빅뱅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태양은 'HOT'이란 이름으로 오는 22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태양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R&B, 소울, 힙합 등 흑인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은 태양의 음색을 두고 '블랙보컬'이란 애칭을 부여할 만큼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며 "이에 태양은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세련되면서 깊은 느낌의 흑인 음악들로 채워진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YG 측에 따르면 태양의 첫 앨범 타이틀곡은 원타임의 테디와 스토니스컹크의 쿠시가 공동으로 작곡한 '나만 바라봐'이다.
'나만 바라봐'는 여자친구에겐 자신만을 바라보길 강요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렇지 않는 남자의 이기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감각적인 비트의 노래라고 YG 측은 전했다.
YG 측은 "'나만 바라봐'는 태양만의 그루브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리듬과 퍼포먼스 등 두 측면 모두에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양의 첫 솔로 앨범에는 테디가 랩 피처링을 맡은 '기도'와 거미가 코러스로 나선 'Make Love' 등 YG 소속 뮤지션들이 지원군으로 참여한 노래도 여러 곡 담겼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양과 동고동락한 빅뱅의 지드래곤 역시 태양의 솔로 데뷔를 축하하며 인트로는 물론 R&B곡 'Baby I'm Sorry'의 노랫말을 선물했다.
YG 측은 "태양의 솔로 앨범은 누구나 꿈꿔왔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스타일의 곡들로 채워졌다"며 "태양의 솔로 앨범은 국내 남자 솔로 가수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