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소봉씨의 '사랑'에 안방 눈물바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5.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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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소봉씨의 '사랑'에 시청자들도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7일 지금은 고인이 된 위암말기 어머니 안소봉씨의 사연을 다룬 MBC '휴먼다큐-사랑'의 첫 편 '엄마의 약속'이 방송됐다.


딸 소윤이를 출산한 다음날 위암 말기에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안소봉씨가 아이의 돌까지 살아서 축하해주겠다는의지만으로 고통스런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에 안방은 눈물바다가 됐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직후 300여건의 글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엄마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힘은, '엄마'라는 이름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땅의 어머니를 존경한다, 그리고 사랑한다", "태어나 TV를 보면서 울어보긴 처음"이라며 안소봉씨의 위대한 모성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휴먼다큐-사랑', '엄마의 약속' 편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 11.5%의 높은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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