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현지에 머물다 한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연출 이기원ㆍ이하 미수다) 중국인 출연자 손요가 병원에서 신경쇠약 진단을 받고 고향으로 내려가 요양중이다.
손요의 중국 광고 에이전트 컬처 팩토리 관계자는 19일 오후 스타뉴스와 국제전화통화에서 "손요가 병원에서 신경쇠약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손요를 보러 베이징으로 오셨던 어머니와 함께 고향 위하이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손요는 20일부터 잡혀 있던 중국내 일정에 차질을 갖게 됐다.
당초 손요는 20일부터 주1회 방송될 한국 패션 관련 프로그램의 MC 제의에 대해 CCTV 관계자와 사전미팅을 갖기로 했었다. 또 현지에서도 스타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광고를 제의 받아 이를 발판으로 중국 내 입지를 쌓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손요가 일정을 변경하며 기다려줄 만큼 스타는 아니지만 중국에도 손요의 사정이 알려져서 모두 양해해주셨다"며 "미뤄진 일정을 6월 초에 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요는 6월 초 미뤄진 일정을 처리한 후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한국 입국은 6월초 미룬 스케줄을 처리한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요의 주거주지가 한국이고 또 손요도 정리되는 대로 상황을 보고 한국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손요는 입국 후 그동안 자신을 걱정해준 사람들을 직접 찾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의지할 곳 없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믿고 기댔었다"며 연락을 못하고 있음을 많이 안타까워 한 것으로 전해진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이기원 PD나 작가 등 제작진과도 입국 후 만나 출연 일정 등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