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직업'은 배우, '소명'은 아이들 돕는 것"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5.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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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차인표가 연예계의 '대표 선행 스타'로 불리고 있는데 대한 느낌을 솔직하게 전했다.

차인표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MBC 스페셜- 3만 5000원의 비밀'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연출자이자 'PD수첩'에서 황우석 사건을 다룬 것으로 유명한 한학수 PD와 함께 참석했다.


차인표는 이 자리에서 "컴패션(Compassion)에서 자원 봉사자로 일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한학수 PD께서 컴패션의 시스템과 투명성 등에 대해 다뤄보고 싶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컴패션 자원 봉사를 하러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왜 한국에도 가난한 아이들도 많은데 왜 굳이 먼 아프리카까지 도와야 합니까'라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제 대답은 '우리 주변을 돕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더 나아가 먼 나라 아이들도 도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차인표는 "선행 연예인으로 불리고 있는데 대한 느낌은 어떤가"란 질문에는 "제 직업은 배우이기에 작품으로 말씀으로 드려야하는데 다른 쪽으로 조명받아 부담되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그렇지만 차인표는 "하지만 저의 소명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 다음 세대가 훨씬 선한 사회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현재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컴패션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에 매월 3만 5000원씩을 후원하는 자선 활동을 하고 있다. 차인표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약 8박9일 간 한학수 PD와 함께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해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어린이들도 직접 만났으며 봉사 활동도 펼쳤다.

이 모습은 오는 24일 밤 11시 40분 방송될 'MBC 스페셜- 3만 5000원의 비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MBC 스페셜' 측은 "한 달에 3만 5000원으로 한 어린이의 인생을 병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 및 한국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컴패션의 전형성을 통해 이제는 한국도 전쟁 직후 세계로부터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3만 5000원의 비밀'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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