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배종옥. ⓒ임성균 기자 tjdrbs23@ |
MBC 주말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극본 하청옥·연출 이형선)의 배종옥이 드라마를 통해 얻은 최고의 수확으로 대중성을 꼽았다.
배종옥은 "'박정금'을 통해 얻은 최고의 수확은 바로 제 대중성"이라며 "이제 길에서도 사람들이 인사하고 반갑게 아는 척을 해주신다"고 웃음을 지었다.
배종옥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그동안 제가 지나치게 작품성 위주의 작품, 시청률은 낮아도 완성도 높은 드라마나 영화를 했다고만 생각하시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번에 이 드라마, 박정금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대중성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기쁜 보람"이라고 말했다.
배종옥은 이어 "마치 제가 지적이고 똑부러지는 전문직 여성으로만 비춰지는 것을 느꼈는데 이 드라마 처음 시작전부터 한번쯤 대중성에 대한 것, 보편성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에 박정금이라는 작품을 만나 대중과 편하게 소통하는 편한 모습을 비로소 보여주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배종옥은 "배종옥과 박정금이 하나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이 저를 편하게 받아주시는 것을 느낀다"며 "저를 날이 서있던 것 같게 보셨던 많은 분들이 이제는 부드러운 이웃 아줌마처럼 느낀다는 점이 재밌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40회에서 50회로 연장이 결정된 '천하일색 박정금'은 지난 24일 33회 방영으로 중반에 접어들면서 박정금이 잃어버렸던 아들을 찾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