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멤버 서동욱이 뮤지션 김동률의 공연을 관람하고 감격해 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PROLOGUE Ⅱ'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으로 마친 김동률은 전람회로 함께 데뷔한 서동욱이 객석에서 지켜보는가운데 열창의 무대를 연출했다.
26일 뮤직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금융업계에 몸담고 있는 서동욱은 김동률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 전날인 24일 홍콩에서 입국했다.
김동률은 1부 공연 중 전람회 2집 수록곡 '마중가던 길'을 부르기 전에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으나 끝내 거절한 친구가 오늘 공연장 어딘가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멘트를 하자 팬들은 서동욱이 관람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 객석 여기저기를 살피기도 했다.
이날 180분 동안의 공연은 1800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김동률의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뮤지션 김동률 특유의 섬세한 스케일과 사운드를 연출해 객석으로부터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기립 박수로 대미를 장식한 이번 김동률 콘서트는 장장 180분 동안 50여명의 뮤지션들이 공연에 참여해 무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동욱은 공연이 끝난 뒤 대기실로 찾아 김동률과 포옹했다. 서동욱은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다.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공연 소감을 김동률에게 전해 주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동률과 서동욱은 공연 뒤풀이 장소에도 나란히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동률은 오는 6월 14일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EPILOGUE' 공연을 매진시킨데 이어 13일 공연을 추가 연장해 현재 인기리에 예매중이다.
김동률은 "오는 6월 13, 14일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EPILOGUE' 공연은 레퍼토리에서 무대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