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소속 빅뱅의 승리 |
국내 유명 가요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뮤지컬 사업 본격 진출을 동시에 선언했다.
세븐, 빅뱅, 거미, 원타임, 스토니스컹크, 45RPM 등이 소속돼 있는 YG는 26일 뮤지컬 제작사 설앤컴퍼니와 뮤지컬을 포함, 공연 기획 및 제작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설앤컴퍼니는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을 한국에 선보인 국내의 유명 뮤지컬 제작사이다.
YG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YG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소속 가수 및 배우들에 설앤컴퍼니의 뮤지컬 제작 능력을 더해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기획,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 측은 또 "빅뱅의 승리가 뮤지컬 '소나기'에 출연하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정통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롭고 다양한 공연을 향후 다수 기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M 소속 슈퍼주니어의 강인(왼쪽)과 희철 |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천상지희, 샤이니 등이 소속돼 있는 SM도 26일 "공연 및 뮤지컬 관련 자회사인 'SM 아트컴퍼니'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질 것"이라며 "SM 아트컴퍼니는 SM의 계열사로 공연, 뮤지컬 기획, 극장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M 아트컴퍼니를 통해 SM의 음악, 가수, 연기자들 및 아시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및 공연물을 선보일 것"이라며 "28일 출범식에서 SM 아트컴퍼니의 첫 뮤지컬이 될 '제너두'의 제작발표회도 함께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제너두'는 지난 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주연을 맡은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기도 하다.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희철은 오는 9월부터 공연될 '제너두'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도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