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영화진흥위원장으로 선임된 강한섭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가 한국영화계의 당면 과제인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강한섭 신임 영진위원장은 28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영화계의 당면 과제인 수익성 향상을 위해 영화계와 여러가지 협의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신임위원장은 "현재 한국영화계는 산업적으로 힘든 시기에 있다. 이를 살려야 한다"면서 "불법다운로드 등 한국영화 수익을 악화시키는 구조를 바꾸려 노력할 계획이며, 아울러 2차 판권 시장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열어가는데 여기에 영화를 더해 영,방,통 융합의 시대를 열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영화계의 인사들이 신구 갈등을 겪었는데 서로 화해와 화합을 이루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영화계에서 주요 현안으로 꼽는 극장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극장요금 인상은 관객이 아직 마땅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면서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한국영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영화계와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4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