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표명' 최송현 아나, 다음주 공식활동 마감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5.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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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의를 표명한 KBS 최송현 아나운서 ⓒ임성균 기자 tjdrbs23@


27일 사의를 표명한 KBS 최송현 아나운서가 다음주 안으로 공식활동을 마감한다.

28일 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송현 아나운서는 다음주 안으로 아나운로서의 공식활동을 마감한다. 현재 최송현 아나운서는 KBS 1TV '과학카페'와 2TV '아침뉴스타임', '좋은나라 운동본부'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KBS 아나운서팀은 이날 최송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진에 "어제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며 "후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통보했다.

이에 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현재 후속 MC를 물색중이다.

먼저 KBS 2TV '좋은나라 운동본부' 제작진은 "최송현 아나운서가 다음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하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 아나운서는 현재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3368k, 고도를 달리다' 코너를 진행 중이다.


제작진은 "이번주 금요일에 야외 촬영 스케줄이 있다"고 밝히고 "이미 사명 표의 얘기가 나오기 전에 확정된 스케줄이고 최 아나운서 쪽에서 아직 촬영이 힘들다거나 하는 얘기가 없으니 정상적으로 촬영은 진행될 것이다"며 "이번주까지 함께 하고 다음주부터는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1TV '과학카페'도 이번주가 마지막이다.

'과학카페'의 제작진은 "우리는 일주일 정도 먼저 녹화를 한다"며 "이번주 토요일 다음주 방송분의 스튜디오를 녹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최송현 아나운서에게서 별다른 연락이 없으니 만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그 후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에 따라 다르지만 사직이 받아들여지면 이번주 녹화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BS 2TV '아침뉴스타임' 역시 이번주가 마지막이다.

'아침뉴스타임'의 제작진은 "이번주까지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추측된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최송현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 이후에 대해서 현재 해당 팀에서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현재 최송현 아나운서 후임자로 아나운서를 다시 선정해 코너를 이어갈 지 코너 자체에 변화를 줄 지를 고심중이다.

제작진은 "사표의 수리가 안 되면 그대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사의 표명 등의 얘기가 나온 이상 제작진에서는 차선책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각 프로그램들의 최송현 아나운서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최송현 아나운서는 사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이번주 안으로 촬영 스케줄이 끝나고 다음주까지 녹화분이 방송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감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최송현 아나운서가 25일 공지영 작가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의 글귀를 남겨 사의를 표명하기 전 심경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는 그녀의 미니홈피에는 오후 4시까지 5만7000여명의 방문자들이 몰리며 최송현 아나운서의 행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MC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을 보였으며 최근 KBS 아나운서팀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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