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들의 액션 연기 가운데 더 힘든 연기를 펼치는 여배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초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연출 박만영)를 촬영 중인 구혜선은 "자객들의 말타는 장면보다 더 힘든 장면은 말과 함께 뛰는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0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강칠우'는 주연인 문정혁을 비롯해 사극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젊은 배우들이 많은데 연기도 어렵지만 '말타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애를 먹고 있다.
극 중 자객 자자 역을 맡은 이언은 "무술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배우고 연습해서 하는 것이지만 말타기는 홀로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그때 말의 컨디션 등 변수도 많아서 특히 어려운 것 같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은 "말타기보다 말과 함께 뛰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최근 촬영한 장면에서 그가 말을 타고 달려오는 이들의 추격을 피해 사정없이 달려야 했던 것.
'최강칠우'는 문정혁 역시 달리는 말에 채찍을 걸어 끌려가는 장면을 찍기도 해 유독 말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배우들에게 선사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