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부활한 '돌아온 뚝배기', 캐릭터 개성 빛났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6.0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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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돌아온 뚝배기' ⓒ임성균 기자


18년만에 부활한 KBS 2TV 일일극 '돌아온 뚝배기'(극본 김운경ㆍ연출 이덕건)가 첫 방송분에서 캐릭터들의 개성이 빛을 발했다.

2일 오후 첫선을 보인 '돌아온 뚝배기'는 과거 명성답게 톡톡 튀는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눈길을 끌었다.


'돌아온 뚝배기'는 과거 최수종이 맡았던 박만봉 역에 강경준, 도지원의 강혜경 역에 김성은 등 신선한 젊은 연기자들과 강사장 역에 김영철, 강옥자 역에 이경진 등 든든한 연기자들로 중무장해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김영철.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설렁탕집 강사장을 연기하는 그는 기존 위엄있는 강한 이미지를 벗고 재미있고 고집스런 성격의 인물을 연기했다.

뒤를 이어 눈길을 끈 인문은 카페 주인 윤가영 역으로 막판 합류한 이일화다. 전작에서 김애경의 역을 맡은 이일화는 자신만의 캐릭터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김성은 역시 철없는 외동딸로 등장,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엉뚱한 이미지 대신 사뭇 진지한 연기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구라의 아들 동현군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김동현 군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신선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이 드라마는 91년 인기를 얻었던 KBS 1TV 일일 연속극 '서울뚝배기'의 원작을 토대로 현시점에 맞게 재 각색된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 '미우나 고우나' 등으로 KBS 일일극 흥행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덕건 PD가 연출을 맡았다.

가업으로 내려오는 설렁탕 전통의 맛을 고집스럽게 지켜오는 강사장의 장인의식,

그리고 그 주변 종업원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웃음과 해학을 통해 엄숙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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