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 ⓒ임성균 기자 tjdrbs23@ |
18년 만에 '돌아온 뚝배기'가 9.2%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일 첫방송된 KBS 2TV '돌아온 뚝배기'는 9.2%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 초반 10%, 끝날 때 20% 정도가 목표다"고 밝혔었던 '돌아온 뚝배기'의 연출 이덕건 PD의 바람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다.
이로써 '돌아온 뚝배기'는 4.7%의 시청률로 조용한 안녕을 고했던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의 빈자리를 든든히 채우며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돌아온 뚝배기'는 91년 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방송된 '서울뚝배기'를 18년 만에 리메이크하는 드라마이다. '별난 여자 별난 남자', '미우나 고우나' 등으로 KBS 일일극 흥행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덕건 PD가 연출을 맡으며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첫 방송에서는 초보운전인 혜경(김성은 분)이 아빠 차를 몰고 나갔다가 만봉(강경준 분)의 오토바이를 받아버리며 첫 인연을 맺는 둘의 모습과 이에 이어진 에피소드들을 그렸다.
과거의 명성답게 각각 톡톡 튀는 개성을 뽐낸 캐릭터들은 새롭게 변화된 인물들 만큼이나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인물마다 대사가 다 정말 살아있고 기대했던 바로 그런 이야기였다", "예전 서울뚝배기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뚝배기를 기대하겠다"며 새롭게 시작된 '돌아온 뚝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코끼리'는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