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honggga@ |
곽재용 감독의 '무림여대생'에 출연한 배우 신민아가 곽 감독의 전작인 '엽기적인 그녀'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신민아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무림여대생’(감독 곽재용) 제작보고회에서 "제2의 엽기적인 그녀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신민아가 이처럼 말한 까닭은 곽재용 감독의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가 워낙 유명한데다 '무림여대생' 또한 여배우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신민아는 "'무림여대생' 개봉 전까지는 당연히 그런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배우 신민아로서 기억되면 감사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림여대생'에서 무술 고수인 여대생을 연기한 신민아는 "촬영하다 맥주병에 뒤통수를 맞아 두상이 바뀌었을 정도로 혹이 났었다"며 촬영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민아는 '무림여대생'이 촬영이 끝난지 2년 6개월만에 개봉된 데 대해 "2년을 넘게 기다렸기에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덜가면 어떻게 하나 고민도 했다. 하지만 아픈 손가락이라 더 애정이 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무림여대생’은 무예의 고수인 여대생이 짝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영화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