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 손예진(좌, 서우진 역)과 지진희(오태석 역) ⓒMBC |
드디어 로맨스가 시작되는 걸까.
MBC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에서 서우진(손예진 분)과 오태석(지진희 분)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러브라인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서우진이 앵커 최종 오디션에 선발되는 과정을 그렸다. 서우진은 2차 테스트인 속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최종 오디션까지 올라가게 됐다. 서우진은 항상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오태석이 자신에게 최하점을 줬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최고점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오태석에게 자신이 앵커가 되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오태석은 "넌 (좋은 기자가 될) 싹수가 보여서 그랬다"고 말하며 서우진을 기자로 인정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앵커 최종 오디션날 서우진은 자신이 맡고 있던 탐사저널의 취재대상이던 할머니가 임종이 임박했음을 알고 오디션과 취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기자로서 취재를 선택하게 된다. 서우진은 앵커 오디션을 포기하고 나가 성공적으로 취재를 마쳤고 오태석은 방송국으로 돌아온 서우진에게 "잘했어,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서우진 사건팀 컴백을 축하한다"고 말하며 손을 내밀어 기자로 복귀한 서우진을 환영했다.
이 사건 이후 서우진과 오태석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오태석은 자신이 새로 맡게된 프로그램의 기획팀 멤버에 서우진을 가장 먼저 낙점하고 서우진이 수습기자 마지막 날 춤과 노래를 불렀던 영상을 보면서 미소짓기도 했다. 서우진 역시 야유회 가는 버스 안에서 오태석의 행방을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싹텄음을 암시했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캡이랑 서우진 기자 슬슬 러브모드가 조성되는 거 같아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봤다", "캡은 역시 서우진 기자의 든든한 스폰서", "러브라인으로 발전될 것 같아 기대된다" 등의 글이 올라오면서 러브라인의 시작을 반기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스포트라이트'는 5일 방송될 8회분에서는 뉴타운 분양과 관련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오태석이 국회의원이 피습 당한 사건이 영환 건설과 관련됐다는 것을 알고 국장에게 보고하지만 제지당한 뒤 회의에서 이 아이템을 낸 서우진과 따로 사건을 맡게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