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연가' 일본 프리미엄 콘서트 무대에선 송승헌, 이연희, 박용하 ⓒ엠넷미디어 |
한류의 힘은 아직 시들지 않았다.
한류스타 송승헌과 박용하가 7일 오후 1시와 5시 30분 2회 걸쳐 진행된 '2008 연가' 일본 프리미엄 콘서트 무대에서 2만여 일본 팬들의 뜨거운 호흥을 받았다.
송승헌과 박용하는 이연희와 함께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그들이 표지모델을 한 컴필레이션 앨범 '2008 연가' 발매 기념 일본 프리미엄 콘서트에 등장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송승헌, 박용하, 이연희 등 표지모델들은 물론 '2008 연가' 앨범에 참여한 SG워너비, 신혜성, FT아일랜드, KCM, 다비치, 초신성 등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현장에 모인 2만여 일본 팬들을 열광케 했다.
송승헌과 박용하는 "2001년 발매된 이미연의 '연가'가 한국에서 200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2008 연가' 모델로 나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특별한 자리에서 팬들과 만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헌은 이어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에 매진한다"며 "8월 중순부터 작품을 통해 팬 여러분과 만나게 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인사했다.
박용하는 "조만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온에어'가 일본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고 밝히고 "일본 프로모션에 앞서 '연가'로 만나게 돼 기쁘다.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올 연말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향후 일본 계획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이연희는 "송승헌와 함께 '연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도 연인으로 호흡하게 된다"며 "열심히 해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첫 무대에 올라선 KCM은 1집 타이틀곡 '흑백사진'과 4집 타이틀곡 '클래식'을 열창해 일본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초신성은 '연가' 수록곡 '슈퍼스타' 외에 1집 타이틀곡 '히트'를 불러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다비치는 1집 타이틀곡 '슬픈 다짐'과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신혜성은 '첫사랑'과 '같은 생각'을 불러 일본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2008 연가'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김종욱과 남성 듀오 루그가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무대에 올랐다.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김종욱은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 테마곡인 '그대만이'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SG워너비는 '연가' 수록곡 '보고싶어'와 5집 타이틀곡 '라라라'를 열창해 일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08 연가'에는 SG워너비의 '보고 싶어', FT아일랜드 '눈물이 흐른다', 추성훈 '하나의 사랑', 초신성 '슈퍼스타' 총 4곡의 신곡 외에 2003년 이후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가요 68곡을 더해 총 72곡이 CD 4장으로 나뉘어 수록됐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 앞서 송승헌은 6일 도쿄 인근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송승헌의 팬 1천여 명이 몰려 송승헌을 열렬히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