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홍·조정웅 "배려하고 이해하는 연인같은 부부될 것"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6.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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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연인같은 부부가 되겠다."

탤런트 안연홍(32)과 e스포츠 조정웅(31) 커플이 15일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된 결혼기자회견에서 뜨거운 사랑을 공개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서로에게 "연인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정웅 감독은 "결혼과 연애가 다르다. 서로에게 배려도 많이 하고 이해도 많이 해야한다고 알고 있다"며 "연애때와 똑같지 않지만 이해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 노력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연홍은 "결혼을 해서도 연애하듯이 살고 싶다. 노력하겠고, 한 남자의 아내로써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겠다. 남편이 밖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안에서 다 잊을 수 있는 아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 살 연하의 조감독과 결혼식을 올리는 안연홍은 "한 살은 연하 취급도 안한다고 하더라"며 "남편이 게임단의 선수를 이끌다보니 이해력이 많아서 오빠같고 믿음직스럽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조정웅 감독은 "삶이란 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다. 힘들 때 서로 의지하는게 부부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안연홍 "잠이 잘 오더라. 가장 걱정되는게 친구들이 한달 전부터 작품을 시작해서 못온다고해서 잠이 안왔다"며 "어제 새벽 3시까지 남자친구 조정웅씨와 통화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프러포즈 당시도 공개했다.

안연홍은 "프러포즈를 기다렸는데 하지 않더라. 만난지 200일 되던 날 갑자기 맛있는 밥을 먹자고해서 나갔는데 반지를 주면서 결혼해달라고 했다"면서 "때마침 그날이 세계 불꽃 축제고, 그 분위기에 압도되어 튕기지도 못하고 바로 승락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정웅 이 자리에서 "나는 정말 행운이 많은 사람이다. 안연홍씨는 '아기공룡 둘리'를 보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아이같은 사람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첫키스에 대한 질문에는 "두 사람이 처음으로 안면도로 놀러를 갔었다. 당시 노을을 바라보며 키스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위기의 순간은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연홍은 "서로 이해하니까 위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안연홍은 또 2세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계획을 한 게 없다. 소속사와의 계약기간이 1년 4개월 남았다. 이 동안은 일을 열심히 해야할 것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연홍은 지난해 3월 열린 제 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MC를 보며 조 감독과 처음으로 만났다.

조 감독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안연홍에게 관련 지식을 알려주며 두 사람은 본격적인 교제를 하기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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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진 기자 so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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