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이윤석 "날 치료해줄 사람 만났다"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6.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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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송희진 기자


"날 치료해줄 사람을 만났다"

이윤석은 1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웨딩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혼식을 앞둔 "국민약골이라는 이미지로 많이 사랑해주셔 좋은 여자 만났다. 덕분에 장가간다"며 예비신부를 소개했다.


이윤석은 "평생 국민약골이라 떠들었더니 나를 치료해 줄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만나자 마자 '내 여자다'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윤석은 "맞선을 통해 만났다. 그 후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었으나 맞선을 자주 보지 않으면 눈치가 보여 눈속임으로 만났었다. 그래도 결혼을 한다면 저 사람이랑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들어 이제는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연락을 해서 만났더니 그 당시 마음이 다시 그대로 느껴지더라. 그래서 바로 결혼을 결심했다"며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 결혼 결심, 후 침"이라며 "내 신부가 결혼을 결심하니 침을 놔주더라. 아무에게나 침을 놔주는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2남 2녀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건 내게 달린 게 아니라 결혼을 3일 앞두고 신부가 보내준 약의 효과와 침의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선배인 이경규가 맡았다.

이윤석은 "무슨 말씀하실거냐고 여쭤봤더니 이경규 선배님이 '미리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주례들이 너무 사탕발림 얘기를 많이 했다'며 '가정생활과 부부 생활이 얼마나 거친 것인지 있는 그대로 얘기해 주겠다'고 하시더라"며 살짝 걱정 어린 마음을 공개했다.

결혼식의 사회는 절친한 동료 개그맨인 서경석이 맡는다.

이윤석은 "합동결혼식을 하고 싶었으나 그 친구 기다리려면 환갑은 돼야 할 듯했다"며 서경석에게 "나도 내 갈길 가야지 네 뒷바라지만 할 수 없잖아. 지금 열심히 알아보고 있으니 새끼 칠게"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윤석이 "사랑은 도둑처럼 찾아오더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이날 결혼식의 축가는 유리상자와 V.O.S가 불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윤석은 결혼식후 발리로 6일간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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