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좌)-이주현 ⓒ홍봉진 기자 |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밤이면 밤마다' 출연진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배우 김정화와 이주현은 17일 오후 2시10분부터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촛불 문화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김정화는 "연예인들이 촛불 집회에 관심을 갖고 발언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입을 연 뒤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던 날 촬영이 있었는데 다들 촬영장에서 '촛불집회에 가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했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정화는 "나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인데 이 일을 위해 많이 기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이주현 역시 "뜬금없는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민주주의가 발전하게 된 것 같다"며 "국민들 하나하나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된 것은 좋은 일"이라며 촛불 문화제에 반색했다.
김정화는 '밤이면 밤마다'에서 문화재 단속반원 왕주현 역을 맡아 내숭과 애교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며 이주현은 광역수사대 문화재전담반 반장 강시완 역으로 출연한다.
월화극 ‘이산’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밤이면 밤마다’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