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최신 히트곡 '소 핫'(So hot)의 가사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가사 속에 미녀 연기자 고소영이 실명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말 발매된 원더걸스 세번째 프로젝트 앨범의 타이틀곡 '소 핫'은 최근 각종 온라인 가요 관련 차트 및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차트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다.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유명 가수 겸 프로듀서이기도 한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소 핫'은 중독성 있는 펑키 리듬의 멜로디와 소녀들의 귀여운 공주병을 연상시키는 가사가 조화를 이루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소 핫'의 후렴구 가사 중 '얼마나 나이를 들어야 이놈의 인기는 시그러들지 원 섹시한 내 눈은 고소영 아름다운 내 다리는 좀 하지 원 어쩌면 좋아 모두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부분에 고소영이 실명으로 거론돼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소 핫' 가사 속 고소영은 연기자 고소영씨를 가리키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영씨는 과거 '허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고소영씨를 발탁하며 연예계 동료로서 좋은 인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방송을 통해 고소영씨의 외모의 아름다움에 대해 여러차례 이야기 한 바 있다"며 "이런 이유에서 '소 핫'에 '섹시한 내 눈은 고소영'이란 가사를 넣었다"고 전했다.
한편 JYP 측은 '내 다리는 좀 하지 원 어쩌면 좋아' 가사를 두고 일부 팬들이 연기자 하지원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