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공식기자회견을 위해 내한한 오우삼 감독이 영화 흥행을 기원하는 한국식 고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우삼 감독은 25일 오후5시 서울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영화 ‘적벽대전’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양조위 장첸 금성무 린즈링 등 주연배우들과 돼지머리를 앞에 두고 한국식 고사를 치뤘다.
고사에 초혼관 역을 맡은 오우삼 감독은 직접 축문을 읽으며 영화의 흥행을 기원했다.
오우삼 감독은 한국식 고사를 치른 데 대해 "기분이 남다르다. 고사를 하면서 영화가 잘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적벽대전’은 ‘삼국지연의’에서 가장 유명한 전투인 적벽대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인 800억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자본도 참여했다. 7월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