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서해안 봉사에 나섰던 김장훈이 공연을 통해 자신과 함께 한 봉사자들에게 빚을 갚을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7시30분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구 대천자동차극장)에서 서해안 살리기 콘서트를 갖는 김장훈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6월28일, 서해안 페스티벌 오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들의 동참을 권장했다.
김장훈은 "드디어 서해안 페스티벌의 윤곽이 나왔다"며 "함께 어우러져 끝까지 달리는 게 아마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다. 많이 와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새벽부터 잠도 못자고 나와 가파른 절벽을 타고 힘든 작업을 저와 함께 해주신 봉사단 '훈'S 큰일꾼' 여러분들께 감사의 빚을 갚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분 좋다"며 "봉사자분들께 일일이 초대장을 날릴 터이니 이번에 마음 편히 즐기러 오시라"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김장훈 외 YB, 노브레인, DJ. DOC, 슈퍼주니어 등 총 9팀이 출연한다.
김장훈은 "모든 층의 관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아이돌 그룹과 원로국민가수라는 비밀병기도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의미만큼이나 무대 연출 등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 공연의 감동이 커야 서해안에 대한 느낌도 덩달아 상승해 다시 발길이 모이지 않을까 해서다. 좋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