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기덕 감독과 일본의 청춘스타 오다기리 죠가 호흡을 맞춘 영화 '비몽'이 제 56회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수입배급사 스폰지는 26일 "김기덕 감독의 '비몽'이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며 "김기덕 감독의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행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빈집' 이후 세 번째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56회를 맞은 산세바스티안 영화제는 9월18일에 개막해 27일까지 이어지며, 세계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A급으로 공인하고 있는 영화제다. 1953년부터 이어져온 오랜 역사와 큰 영향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연인의 환영을 계속 쫓는 남자와 그가 꿈에서 만나는 여자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이고도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를 그린 '비몽'은 올 가을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