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30일 오후 퇴원한다.
김장훈의 한 측근은 30일 오전 11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김장훈은 30일 오후 퇴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잠시 뒤 검사를 한 번 더 받을 예정이지만, 의료진은 현재까지의 상태로 봤을 때 김장훈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김장훈은 퇴원 후 곧바로 자택으로 향해 휴식을 좀 더 취할 것"이라며 "집에서 쉬는 동안 몸에 또 다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병원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는 다른 병원으로 옮길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7월 4일부터 사흘 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김장훈 원맨쇼'란 타이틀로 공연을 갖기 전까지는 자택에서 쉴 예정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돌입할 김장훈은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투어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장훈은 지난 28일 오후 9시37분께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구 대천자동차극장)에서 서해안 살리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을 갖던 무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김장훈은 실신 직후 스태프들의 손에 의해 실려 나가 공연장 밖에 대기하고 있는 응급차를 타고 보령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김장훈은 링거를 맞은 뒤 약 3시간 만에 기력을 회복했고 29일 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시간 퇴원했다. 김장훈은 29일 새벽 4시께 상경한 후 이날 오전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병원에 재입원한 바 있다.
'서해안 페스티벌'은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후 봉사에 나섰던 김장훈이 자신과 함께 봉사에 참여했던 팬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DJ DOC, 노브레인, 조영남, 슈퍼주니어-해피, 장나라, YB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노개런티로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