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현재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의 시청률에 대해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
'패밀리가 떴다'는 이효리, 유재석, 김수로, 박예진, 이천희, 대성, 브라이언, 윤종신이 출연해 할머니 할어버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대신 집을 봐 주고 일손을 도와주는 설정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해 22일 방송 당시 순간 최고 시청률 24% 및 평균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으나, 29일 방송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가 동시간대로 편성되며 22일과 비교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가 다른 리얼 버라이어티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MC로서 나의 역할이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내 역할에 충실할 것" 이라며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면 상대 프로그램이 '1박2일'이든 '우리 결혼했어요'든 상관없이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청률 경쟁에 의한 변칙 편성에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효리는 "세수 후의 노메이크업 얼굴, '굴욕' 몸 개그 등 이미 화제를 모았던 장면들 뿐 아니라 그 동안의 진행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 등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다른 여자 연예인들과 차별화되는 이효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효리는 7월 초 정규 3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