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34ㆍ본명 서정권)와 윤미래(27)가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린 뒤 올 3월 첫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3일 오전 타이거JK의 부친이자 음악 평론가로도 유명한 서병후씨를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불교신자기도 한 서병후씨는 이날 불교 관련 사이트인 '부처님손바닥'에 '건강 되찾은 JK, 반가운 득남 소식'이란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서병후씨는 "부처님과 여러분들이 항상 걱정과 함께 기도해주시는 덕으로, 오랫동안 희귀 난치병인 척수염에 시달려온 JK가 치유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의 회복에는 그의 반려 윤미래의 헌신적인 정성이 숨어있었음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며 "지난해 6월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여 조촐히 올린 아들과 며느리의 조용한 혼인식은 당시 상황상 어쩔수 없이, 양가에서 서둘러 내린 결정이었음은 여러분이 잘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인 사실을 공개했다.
서병후씨는 이 글에서 "오늘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그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할머님 증손의 태어남입니다"며 "바로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저희들의 손자,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귀여운 손자의 출산은 지난 3월 JK의 친모(親母)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지켜보며 함께 받았고 산모는 산후조리중이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요양 중인 JK의 귀국 때 까지 발표를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오늘에 이르렀습니다"며 "이제 JK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여러분들과 저희들의 기쁨을 나누며 여러분들도 이들 새 커플과 조단(祚檀)군의 미래를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타이거JK와 윤미래 소속사 측 역시 3일 오전 보도자료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및 출산 소식을 외부에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은 현재 경기도 모처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