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사 PD들과 연예기획사들의 유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수사관 등 10여 명을 팬텀 본사 사무실 등으로 보내 5시간여 동안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방송 출연 섭외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은 지난 2005년 당시 이모씨가 회장으로 재직하며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사 PD들에게 소속사 연예인들의 방송 섭외 청탁과 함께 주식을 헐값에 넘긴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검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친 뒤 조만간 관련자 소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당시 이 업체 측이 코스닥 등록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빼돌린 주식을 PD들에게 공짜로 주거나 헐값에 제공했고 PD들은 주가가 오른 뒤 되팔아 수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4월 일부 PD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여오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넘겨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검찰이 'PD-연예기획사 유착설'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방송가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검찰 수사 선상에 각 방송사의 국장급 PD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검찰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데다 만일 자사 PD가 뇌물비리에 연루됐을 경우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의 사건 관련자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예능 계열 PD 등은 수사 대상에 오르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PD와 연예기획사 간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
(상보)
류철호 기자 / 입력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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