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도전 MC몽 "'뚝방전설'보다 더 떨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07.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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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더빙에 나선 MC몽이 영화 데뷔작을 내놨을 때보다 더 떨린다며 혀를 내둘렀다.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의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한 MC몽은 "'뚝방전설' 때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10년 뒤에 의기투합한 고등학교 시절 세 단짝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 '뚝방전설'로 스크린에 데뷔한 바 있는 MC몽은 간담회에서 "'뚝방전설' 때보다 질문을 더 많이 받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영화를 찍을 때나 드라마를 찍을 때, 시트콤 '논스톱'을 찍을 때도 한편의 완성품을 보면 성취감이 다르다"며 "무대에서는 느낌이 바로바로 전달돼 즐거움을 느낀다면 연기는 모든 스태프와 고생한 모든 것이 안에 다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완성된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봐 무척 기쁘다"며 "신봉선씨와 함께 그때 그 느낌 똑같이 연기를 했는데, 목소리 더빙만 해도 이 자리에 설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떨림은 그 때보다 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엔 한 게 있어서 보여준 것이 있었데 이번 '스페이스 침스'에서는 제 엿할의 크지 않은데도 이렇게 당당하게 작품을 대변한다는 게 조금 창피하다"며 "열심히 목소리를 담았으니까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 침스'는 우주 여행에 나선 침팬지들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MC몽과 신봉선은 주인공 침팬지 햄과 루냐 역을 맡아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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