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찾아 홀로 베트남전의 한복판에 뛰어든 여인 순이를 연기한 수애가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에 대해 말했다.
수애는 8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제작 영화사아침)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나는 매번 열정적으로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작품에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을 찾아 홀로 베트남전의 한복판에 뛰어든 여인 순이 역을 맡은 수애는 "저는 순이가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수애는 "시어머니 등살에 떠밀려 베트남으로 갔고 가다 보니 오기가 생겼고 그러다보니 연민이 생겼다"며 "사랑을 모르는 남편에게 사랑을 가르쳐주고 싶어 따귀를 때려가며 사랑을 알리려고 했다"고 연기 당시의 감정을 전했다.
이어 수애는 "사랑은 용서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수애가 사랑을 하면 매번 정열적으로 열정적으로 사랑한다, 순이처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