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이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오는 1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신현준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밀림에 위치한 미얀마 난민촌에서 일주일간 각종 자선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6월 '세계난민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던 신현준은 국제난민지원 NGO 피난처와 함께 이번 일정을 수행한다.
신현준이 담당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주민들이 '국제적 난민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난민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는 일이다. 난민캠프 주민들은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현준과 함께 동행하는 양현모 사진작가는 증명사진을 찍어주고 구호활동을 주관하는 피난처는 유엔 난민기구에 이 신청서들을 접수시킬 예정이다.
신현준은 이들을 위해 쌀, 모기장은 물론 각종 약품과 아이들 학용품까지 챙겨가 난민캠프에 희망을 밝힐 예정이다. 또 오랜 피난 생활로 영양실조에 걸린 난민들을 위해 영양과 사랑이 듬뿍 담긴 닭백숙 요리를 제공하며 새 학교건물을 물색해 아이들과 함께 학교 꾸미기에도 동참한다.
신현준은 "우리 모두 그늘지고 소외받는 계층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출국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신현준의 아름다운 자선활동 모습은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