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3집으로 가요계 복귀하는 가수 이효리가 앨범 발매와 첫 방송을 앞둔 설레는 심경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12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이효리는 "요즘 앨범 마무리하랴 연습하랴 정신없이 지내고 있다"며 "이제 진짜 3집이 나온다"고 기쁜 듯 말을 꺼냈다.
이어 이효리는 "오래 준비했고 정말 열심히 만든 앨범이라 저나 팬 여러분들께 아주 소중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활동을 앞두고)좀 부담스럽고 떨리기는 하지만 이번 앨범을 위해 많이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과 기다리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천하무적 이효리니까"라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특히 이효리는 최근 많은 기사를 통해 소개된 자신의 새 앨범과 관련된 사안들을 일일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에릭 씨가 피처링한 곡은 노래가 아닌 1분30초짜리 스킷이다. 곡 수가 많아지면서 어쩔 수 없이 빠지게 됐다"며 "어떤 방법으로든 팬들께 공개할테니 너무 서운해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효리는 "옥주현씨가 코러스했다는 '사랑해'란 노래는 주현이 목소리가 직접 들어간 게 아니다. 코러스 라인을 만들어줘 내가 녹음 한 곡"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메이비가 작사를 한 곡 소개와 함께 "타이틀곡 '유고걸'과 함께 매 방송마다 다른 여러 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금 힘들더라도 좋은 곡이 많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효리는 오는 18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지난 2006년 2집 후 2년6개월 여 만에 가수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