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
탤런트 이종수가 SBS '며느리와 며느님'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상대배우 문정희에 대해 연기 욕심이 많은 아이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수는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에서 '며느리와 며느님'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종수는 문정희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문정희씨는 연기관이 똑바른 사람"이라며 대신 대답에 나섰다.
그는 "얼마 전 버스에서 촬영을 하는데 문정희씨와 연기에 대해 서로 토론 아닌 토론을 했다. 그랬더니 문정희씨가 시간에 쫓겨 가짜 연기를 할 때가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며 "그런 모습을 보여줄 때 배우로서 힘들다는 문정희씨의 말을 들으며, 이 사람이 배우로서 욕심dl 많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욕심이 많은 아이처럼 보였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종수는 "억지웃음보다는 상황적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웃음을 주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물병자리'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며느리와 며느님'은 총 120부작으로 제작, 동서간의 갈등 속에서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극중 이종수는 낙천적이고 유쾌한 잡초 같은 성격의 보통남자이자 이순정(문정희 분)의 남편이기도 한 마강산을 연기한다.